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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100개 한정판,신바리 재즈 by 비제이클래식 2/2 BJ CLASSIC SHINBARI REVIEW

HELLITE 2023. 5. 5. 12:04

비제이 클래식에서 신바리 재즈M 모델을 

100개 한정판으로 새롭게 발매하였습니다.

 

이 글은 신바리 재즈 m 모델에 대한 리뷰와 함께

신바리 템플의 제작 방법과 특징에 대해 다룹니다.

 

[목차] 1부 링크: 링크

1.크래프트맨 에디션:신바리

2."신바리" 에 대해서

2-1)템플코어란?

2-2)슈팅 방식의 템플제작

 

위의 내용들을 다룬 1부에서 이어지는

글 입니다.하단의 내용들을 다룹니다.

 

[목차] 2부

2-3)신바리 정의,신바리 템플 제작 방법

3.신바리 재즈M 모델은?

4.요약/정리

2-3) 신바리의 정의,신바리 템플 제작 방법

좌)일반 슈팅방식으로 제작된 템플 코어,거의 대부분의 뿔테의 형태이다  우)신바리 템플코어,안경다리 끝까지 들어간 코어를 볼수 있다

신바리는 사전적 의미로 문이나 창문 등이 열리지 않게 하는 버팀목이란 뜻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 안경 시장에선 2장의 시트를 열을 사용하여 결합시키는

일종의 샌드위치식 템플 제작 방식을 뜻 합니다.

 

일반적인 슈팅 방식의 템플 제작에 비해, 수십 가지의 생산 공정이 추가되며,

제작 시간과  비용이 몇 배로 들게 되는 극도로 비효율적인 작업이지만,

 

해당 생산 과정을 거쳐야만, 안경다리 끝까지 디테일이 살아 있는 코어를 삽입할 수 있습니다.

 

*템플 시트 간의 이질감 없는 완전 접착이나, 내부 기포 발생 등의 문제로 인해 숙련된 제작자만이 만들 수 있다.

 

또한,신바리 특유의 제작 방식으로 인해  템플 코어가 부각 되는 형태를 갖고 있어,

과거부터 장인의 손에 의해 다양한 모양이나 패턴이  조각 되어왔고,

 

템플코어에 정밀하게 새겨진 다채로운 패턴들은 안경 자체의 가치를 높여 주었습니다.

하지만,생산성이 요구되는 시대로의 변화에 ​​따라 많은 수고와 시간/기술을

요하는 신바리는 서서히 쇠퇴했고 전문 장인 역시 격감했습니다.

 

현재 세상에서 사라지고 있는, "신바리"를 

일본 "사바에"에서 유일하게 계승하고 있는

장인은 "후지타 공업"의 "미츠미 후지타" 씨 뿐입니다.

 

일본에서 안경을 생산하는 직업은 젊은이들에겐  기피업종이며,

전통적으로 가지고 있던 직업의 대물림이란 개념 역시 사라 졌기에,

 

"신바리" 는 결국 언제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는 기술이 되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이 결국 제품의 희소성과 차별점을 만들어 주게 됩니다.

이렇듯,신바리 콜렉션은 비제이클래식 브랜드 런칭 초기부터 가지고 있던,

 

"오랜 제작 시간과 공정이 필요하기에 지금은 실전되어 가는 제조 기술을

통해 장인들의 손과 노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제대로 된 제품 만들기"

를 지향한다"(비제이 클래식 대표:하마다 켄)

 

라는 목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콜렉션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결국 신바리는 하나의 안경 생산 방식이기에,신바리 템플이 적용된 타사 제품과의 차별점

이 무엇이냐?고 물어 볼수도 있을텐데,아래의 3가지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신바리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릴수 있는,디테일을 가진 템플 코어의 개발 및 적용

  템플<>템플코어 간 강렬한 색상 대비와 소재적 특성을 살린 템플 코어의 강조

 

2.전통 제작 기술의 보존에 힘을 보태기 위해 단발성 출시로 끝나는게 아니라,

   정규 콜렉션화하여,꾸준한 생산을 하며  신바리 제품 라인업을 확대 중

 

3.일반적으로 브랜드에서 밝히지 않는 제조 공장이나 제작 방식에

   대해 자세하게 밝히며, 그 저변을 확대 시키려 노력 하고 있다

 

(경쟁사의 동종 제품 출시 우려나,브랜드가 받을 관심을 공장측에 일정 부분

뺏길수 있어 일반적으로 생산 공장에 대한 공개는 암묵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3.신바리 재즈M 모델은?

"비제이 클래식"의 아넬형 안경이라 불리는 재즈 모델은, "타르트 옵티컬"이 아닌

"아메리칸 옵티컬"의 빈티지 모델 재즈(타임즈)를 복각 한 제품입니다.

 

"비제이 클래식"에서도 인기 모델이다 보니,

 

사이즈나 쉐입이 조금씩 수정된

재즈,재즈s,재즈m,재즈f 로 제품군이 나눠지며,

 

재즈m모델은 46 사이즈에 편안한 착용감을 모토로 만들어졌습니다.

(일반 재즈는 같은 46이지만 타이트한 핏, 작은 사이즈감을 보여주는 등 제품마다 차이점이 있다)

 

기존에 발매된 신바리 컬렉션 제품들은 주로 타이트한 핏과, 작은 사이즈감을

보여주었기에, 재즈 m모델의 발매로 드디어 그 아쉬움이 사라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품엔 따로 넘버링이 되어 있지 않지만 총 100 pcs 한정으로 

6가지 색상(검금/검은/옐로우.그레이클리어/호박/브라운)이 발매되었습니다.

 

단순 계산으론 색상 당 16pcs정도씩으로 극 소량 발매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확인된건 아니지만,기본 색상인 블랙 색상의 선호 비중이 높기에

블랙 2색이 40pcs,나머지 4색이 60pcs=컬러당 15pcs정도로 예측됨.

> 기본적으로 셀룰로이드 소재로 만들어졌지만, 옐로우 클리어 컬러만 아세테이트로 발매.

템플 코어의 색상 및 노출도가 제품 색상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셀룰로이드 소재로 만들어지는 템플은,

 

아세테이트 보다 뛰어난 광택감을 가지고 있어

템플 코어의 메탈릭 한 질감을 한층 더 살려 줍니다.

 

다만 클리어색상에선 이런 차이점이 덜 보이고,

템플 코어의 화려함은 취향의 차이로 이어지기에

 

제품의 색상에 따라 소재의 차이가 있고,

템플 코어의 노출도가 달리 설정되었습니다.

 

코어의 화려함에 대한 취향 차이를 보여주는,코어의 노출도를 조절한 브라운 컬러
192~30년대 파리에서 시작된 아르데코양식은 전세계적으로 유행 하며,건축을 포함한 거의 모든 생활 양식 전반에 적용.그 인기는 2차대전까지 이어진다.같은 스타일을 바탕으로 하더라도 국가별로 조금씩 다른 표현 방법을 보여준다.

 

일본의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신바리 컬렉션이기에,

 

안경 다리안의 템플 코어는,

일본의 산이나 전통 패턴을 형상화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미국의 빈티지 스타일, 아르데코  양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르데코양식에 대한 설명은 분량이 너무 길어 간단하게만  추가:

직선, 기하학적 패턴, 삼각형, 사다리꼴, 지그재그, 쉐브론(Chevron) 등,

단순성, 평면성, 대칭성 및 요소의 변함없는 반복이 이뤄짐)

 

 

이는 "비제이 클래식"이란 브랜드 자체가 아메리칸 클래식을 바탕으로 , 

서양인과 아시아인의 골격(얼굴형)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론칭됐기 때문에,

 

미국의 빈티지/클래식 스타일 패턴을 제품의 코어(심지)에 담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극과극의 모습을 보여주는 노심 템플의 래쉬 클리프트 셀룰로이드 와 신바리 재즈m

*신바리 템플을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한 형태로 볼 수도 있지만,

 

템플 팁(끝) 부분까지 와이드 하게 들어간 코어의 영향으로,

탄력 있는 피팅감/착용감을 주며, 실제소비자의 착용 경험에도 이점을 주고 있습니다.

4. 요약/정리

신바리 는 비제이클래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브로스 재팬에서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2021년 론칭한 크래프트맨 에디션(장인)에 속해 있는 라인 중 하나입니다.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수 제작 공법을 적용한 특유의 템플 제작 방식

같은 디자인의 모델이더라도 각기 다른 느낌을 갖게 하는

"불균일"의 아름다움이 더해져 만들어지며,

일반 안경들과 차별화되는 매력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중 이번에 발매된 신바리:재즈m 은 아메리칸 옵티컬의 아넬형 안경이랄 수 있는

재즈 모델을 베이스로 만들어졌으며, 일본 시장의 높은 수요와 더딘 생산속도로

인해 100 pcs(컬러별 약 16 pcs)란 소량으로만 발매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