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F.케네디의 안경 사라토가 리뷰 by American Optical Original Vintage Saratoga Review 1/4

단종된지 약 40년만에 재 출시된, 아메리칸 옵티컬의 사라토가 모델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안경으로 유명한

아메리칸 옵티컬의 사라토가 모델은

 

그 유명세에 비해,오리지날 빈티지 제품에 대해 제대로 알려진 정보가 없습니다.

이로인해 현재 제품에 대한 정체불명의 정보와  루머가 시장에 돌고 있기도 합니다. 

 

이 글은 오리지날/재발매된 사라토가 모델에 대한 제대로된 리뷰와

함께 유독 국내 시장에만 잘못 퍼져 있는,루머를 함께 다룹니다.

목차:케네디의 안경 사라토가(by 아메리칸 옵티컬)

1.오리지날 사라토가 모델의 출시 시기

1-1)1950년대의 사라토가 모델은 제품 코드로만 불렸다.

2.사라토가란 모델명의 시작

3.사라토가란 모델명의 유래

재발매된 사라토가 모델

1.오리지날 사라토가 모델의 출시 시기

아메리칸 옵티컬의  사라토가 모델은 1960년대에 출시 된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것과는 달리 1950년대에 발매 되었습니다.

 

어떻게 10년이 넘는 시간의 간극이 발생한 것일까요?

 

이는,사라토가 모델이 1950년과 1960년대에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렸기 때문 입니다.

모델명이 기입되던 페이퍼백,페이퍼 패키지,프레임엔 모델명 각인이 없다.

1-1)1950년대의 사라토가 모델은 제품 코드로만 불렸다.

1950년대 "아메리칸 옵티컬"에서 출시한  안경들은

별도의 제품명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단순히 제품 코드로 분류되어 구분 되는 경우가 많았고,제품명을 가지고 있어도,

프런트 파츠가 담기는 페이퍼백이나 종이박스에 기입 되었을뿐

프레임에 직접적인 모델명 각인이 새겨지지 않았습니다.

칼로바,트루컬러는 렌즈 이름,플렉시핏은 안경 다리의 이름

그럼에도 현대식 제품명 표기법에 익숙한 현대인들은,

안경 다리의 각인 에서 제품의 이름을 찾으려 하였습니다.

 

다만,한 가지 모델에도 공식적으로 제공되는 템플 디자인이 4~5가지가 되는 경우가 많았고,

프런트와 템플 파츠를 제각각 원하는 취향대로 조립하여 사용 및 판매가 가능하던 상황에서

 

안경의 템플(다리) 파츠는 범용성을 가진 공용 부속이었습니다.

 

*공식 호환 목록에 없어도 동일한  단수의 경첩을 가진 제품들과 대부분 호환되었습니다.

*레드닷 제품의 경우 이 호환성에 문제가 있었기에, 레드닷. 슈퍼레드닷 같이 구별되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그렇기에 안경다리에 특정 제품명을 기입하기보단, 

 

다양한 특징을 가지는 템플 자체의 이름,선글라스의 경우 안경렌즈의 이름 등이 기재 되었고,

제품을 보조하는 이런 부차적인 이름들이 제품을 대표하는 모델명으로 오해를 받아 왔습니다.

빈티지 모델:기본 장착 된 렌즈 색상으로 안경 다리에 각인된 렌즈명을 구분할수 있다

따라서 1950년대에 별도의 제품명 없이 제품 코드

CN-25란 이름을 가졌던 사라토가 모델은

 

제품 코드명 대신 안경 다리에 새겨져 있던 선글라스 렌즈 

이름인 트루컬러,칼로바,코스메탄 선글라스 로 불렸습니다.

 

*트루컬러:회색  ,코스메탄:갈색 , 칼로바:그린 색상  렌즈

  렌즈 색상이 다르며 조금씩 다른 기능과 사용성을 가짐

 

*AO의 f9800/9900 모델들은 발매부터 끝까지 제품 코드로만 불렸기에,

아직도 안경 다리 이름인 플렉시핏을 모델명으로 착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사라토가는 중간에 자신만의 모델명이 새로 생기며,이러한 오해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2.사라토가 란 모델명의 시작

1950년대에 발매된(정확한 발매 시점은 현재까지도 미확인,초중반으로 추측됨)

제품코드  CN-25 모델은 발매된지 약 10년이 지난 1965년에

들어서야 "사라토가"란  자신만의 이름을 갖게 됩니다.

사라토가 오리지날 디자인 스케치

발매된지 10년이 지나서야 자신만의 모델명을 갖게된 데에는

존f.케네디 의 죽음이큰 역할을 했을것으로 추측 됩니다.

 

케네디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그가 즐겨 착용하던

CN-25 모델은 다양한 사진에 등장하며(61~63),

대통령의 선글라스로 큰 인기와 함께 높은 인지도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963년 11월22일 케네디는 숨을 거두게 되고,

 

이후 그를 추모하며,제품의 인지도에 걸맞는 의미 있는

지금의 "사라토가"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것 입니다.

사라토가 선글라스를 착용한 케네디

3 .사라토가란 모델명의 유래

케네디 대통령의 사 후 국제적으로 더 크게 주목받게 된

 

CN-25 모델은 1965년

"사라토가" 란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됩니다.

 

"사라토가"란 이름은 어떤 뜻을 가지고 있을까요?

지금의 이름의 뜻은 크게 2가지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1) 사라토가 전투(1777년)

 

미국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환점이 된 가장 중요한 전투.

 

2) 항공모함, USS 사라토가(CVA-60.1956~1994)

1번의 의미를 계승한 항공모함 사라토가

 

항공모함의 이름은 미국의 해군 함선 이름이나

(과거 의미 있는) 역사적 전투를 바탕으로 작명되기에,

 

항공모함이란 존재 자체가 가지는 거대하고 투박한, 튼튼한 이미지에,

숨겨진 의미가 담긴 고유의 이름까지 두 가지 이미지를  갖게 됩니다.

이런 점으로 인해 과거부터  AO에선 항공모함의 이름을 딴 제품명이 있어왔고,

 

AO 내부에서 사라토가 모델에 대해,

"아침 안개처럼 가볍지만, 태풍처럼 거친 모습을 담고 있다"라고

 

표현했기에, 지금의 사라토가란 이름은 사라토가 전투의 의미를 

계승한 이름의 항공모함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총 4부작으로 구성된 존 F.케네디의 안경

사라토가 리뷰 글은 다음 2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