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WEAR SECTION/[EYEWEAR INFORMATION,REVIEW,NEWS TOPIC]

[슈론]하금테 안경의 원조 "론서" (1/4)

HELLITE 2021. 12. 13. 16:36

"슈론"은 1865년 설립되어 현재까지 미국 제조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웨어 브랜드로,

미국 안경 브랜드 중 "아메리칸 옵티컬"에 이어 두번째로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나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모델들을 다수 가지고 있지만,

최초의 하금테 스타일 안경인 "론서"모델이 브랜드의 대표 모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글은 "최초의 하금테/브로우라인 스타일 모델 론서" 를 통해,

 

195~60년대 안경 시장의 하금테 유행과 그 이유

하금테 안경이 가져온 미국 안경의 발달과 특징

하금테 침체기와 이를 극복한 선글라스 모델

 

등 하금테 안경 70년의 역사를 다룹니다.

목차)

-1부-

0.하금테/브로우라인 안경은 어떤 스타일이죠?!

 

1.하금테 안경의 시작: Ronsir.론서

2.하금테 안경의 개발 배경

 

3.하금테 안경은 어떻게 유행 하게 되었나?

4.1950~1960년대 안경 시장속 하금테의 인기

과거로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사이즈/템플의 자유로운 조합

----------------------------------------------------------------------------------------------------------------------------------

 

0.하금테/브로우라인 안경은 어떤 스타일이죠?!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하금테라 부르는 안경 스타일은,

제품을 보는 관점에 따라 각기 다르게 불리우고 있습니다.

 

해외에선 안경 상단부 플라스틱 부위가 눈썹을 떠올리게 한다 하여 "Browline glasses"로,

 

국내에선 안경의 상단부는 플라스틱/하부는 금속으로 이루어진 소재 특성으로 인해 "하금테"로 불리고 있습니다.

 

-----

 

국내에서 하금테를 하단부가 금색이라고 생각하여,하단부가 은색일때 하은테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기도 한데,

 

어차피 해외 기준 눈썹안경?스타일로 통용되는 이름을,국내에서 식별의 편의를 의해 부르는 이름 이기에,

 

하부가 금속이니 그냥 하금테가 맞다고,하은테는 틀렸다고 말하긴 어려운 부분 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하금테 스타일을 대표하는 "브로우라인" 이란 이름도 1939년 슈론에서 등록한 상표명 입니다.

 

1.하금테 안경의 시작: Ronsir.론서

2.하금테 안경의 개발 배경

 

뿔테와 메탈테의 중간점이라고 할수 있는 하금테 안경은,

 

1947년 슈론의 부사장인,Jack Rohrbach 에 의해 개발 되었습니다. 

 

론서 모델이 개발되던 1947년은 "2차 세계 대전"이 종전되는 1945.08 로부터 멀지 않은 때로,

전쟁 기간동안 군용 물자 생산을 위해 독점적으로 사용 되던 금속 소재의 특성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금속 소재의 수급난과 가격 폭등"이 발생 했던 시기 입니다.

 
 
 
2차세계대전기간 동안 부족한 금속 소재의 수급을 위해 사회적으로 대대적인 재활용 운동이 벌어 졌습니다.
 

 

하지만 전후 승전국으로서의 경제 활성화와 전쟁으로 억눌렸던 소비 수요가 폭발하며,

금속으로 소비되던 다양한 소비재들은 다양한 대체 소재로 변형되어 판매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소비재 변화의 중심엔 플라스틱이 존재 했습니다.금속으로 사용되던

다양한 제품들이 더 가볍고 저렴한 플라스틱 소재로 변형되어 판매 되었습니다.

 

안경시장 역시 구하기 어렵고 비싼 "메탈 안경" 대신 "플라스틱 안경"쪽 으로 수요/공급이 집중 되었습니다.

 

이런 금속 소재의 부족으로 인한 "플라스틱 안경"의 인기는 "1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인

1920~1930년대에서도 알수 있는데,당시 플라스틱 프레임의 비율은 50%를 차지 하였습니다.

 

하지만 192~30년대 플라스틱 프레임이 보여준 낮은 내구성은 많은 사람들이 다시 메탈테를 찾도록

하는 요소 였기에,사람들은 구입 비용이 더 들더라도 오래 쓸수 있는 메탈테를 선호 하였습니다.

 

이런 뿔테 제품에 대한 선입견은,플라스틱 생산기술이 발달 하였어도 단번에 바꾸긴 어려 웠습니다.

 

하지만 하금테 모델은 플라스틱과 메탈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태

뿔테에 대한 부정적 반응을 어느정도 희석 할수 있었습니다.

3.하금테 안경은 어떻게 유행 하게 되었나?

4.1950~1960년대 하금테 안경의 인기

>과거로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파츠/색상 별 자유로운 조합

 

하금테 안경은 1950~1960년대 미국 안경 시장 판매량의 50%를 차지 합니다.

거의 모든 미국의 안경 제조사에서 하금테 스타일의 안경을 만들어 판매 했고,

 

Shuron, American Optical, Art-Craft Optical, Bausch and Lomb , Victory Optical

 

같은 6곳의 업체가 하금테 안경 시장을 이끌어 나갔습니다.

당시 시대를 대표하는 안경은 "하금테" 스타일 이었습니다.

슈론 론서 빈티지 모델

이 인기의 요인은 무엇이었을까요?!

 

하금테 안경은 프레임의 윗부분이 아랫부분보다 굵고 두꺼운 안경테 스타일 입니다.

즉, 플라스틱 소재의 윗 부분이 눈에 띄게 두드러진 안경으로,

 

"눈썹이 매우 뚜렷하게 보이 거나" "착용자의 이마 부분에 주의를 집중"시키는 인상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진한 눈썹을 남성성의 상징으로 보는 미국쪽에서

옅은 눈썹을 보완해주는 효과로 인기를 얻기도 했겠지만,

 

이런 얼굴을 보완해주는 스타일의 장점만으로는 195~60년대의 폭발적 인기를 모두 설명할수 없습니다.

 

하금테 모델이 당시 유행하게 된 가장 큰 이유

 

현재 과거 미국 안경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히기도 하는,

안경 파츠/색상별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단 점 이었습니다.

 

안경 다리의 변경 만으로도 전체 이미지에서 큰 변화가 생깁니다.

 

슈론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이 특징은,

 

안경의 "렌즈 사이즈"와 "브릿지 사이즈"

안경 다리의 종류와 "안경 다리 길이 사이즈"

를 포함해 안경 전면부와 다리파츠의 "색상 조합"까지,

 

착용자의 취향과 얼굴 크기에 맞게 세분화 하여 구매 할수 있었습니다.

현재에도 다양한 색상.사이즈 조합을 통해 나만의 안경을?구입할수 있다.

 

이전까지 "메탈 안경"들은 제한된 사이즈 조합만을 제공하고 있었기에,

자기 얼굴에 맞지 않는 안경을 억지로 쓰는 수 밖에 없었지만,

 

하금테 안경의 등장으로 거의 모든면에서 본인 얼굴에 맞는 커스텀 안경을 맞출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자유로운 사이즈 선택 옵션은 이후 뿔테 안경 시장에도 적용 되게 됩니다.

 

>슈론의 "론서" 모델은 1971년까지 1600만장이 판매 되었습니다.

*아메리칸 옵티컬의 풀뷰가 1940만장 판매되었으니,미국 안경 시장에서 한 시대를 대표하는 모델들의 판매량은 엄청 났습니다.

릴렉소 케이블 템플은 클래삭한 느낌을 더 살려 줍니다.

--------------------------------------------------------------------------------------

 

군용 안경 글에서 역사적으로 공유되는 파트가 있어 서브로 작업 하던 글 입니다.

하금테 안경의 역사글은 2부 부터 분량이 폭주 합니다....

다음 글 들에서 하단의 내용들을 다룹니다.

 

-2~4부-

5.하금테의 등장으로 알아보는 미국 안경의 특징/발달!(5~60년대)

6.1950~1960년대의 유행이후 20년이란 침체기

7.80년대 하금테의 화려한 부활?!

8.하금테 안경의 현재

9.슈론 론서를 착용한 유명인들.미디어 속 등장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