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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용 안경(GI Glasses) 의 역사 2~3부 합본

HELLITE 2021. 12. 29. 11:30

군용 안경의 정의와 메탈테를 다룬 1부에서 이어지는 2~3부입니다.

 

전후 안경시장과 군용  플라스틱 프레임  에 대해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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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미국) 군용 안경은 무엇인가?

2.bcg/rpg(버스 컨트롤/출산제한 안경) 같은 악명이 붙는 이유는?

 

3. 군용 안경의 시작:메탈테가 사용된 1~2차 세계대전과 도입 배경

1)1차세계대전:윈저 프레임 14~18

2)군용 안경의 본격적 도입 및 보급 배경

3)2차세계대전:P-3프레임 39~45

4)p3프레임의 어원

 

4.2차 세계대전 이후 도입된 뿔테 프레임

>왜 메탈테에서 뿔테로 전환되었는가?

 

1) 2차 세계 대전을 통해 파악된 메탈테의 단점

2) 전쟁 기간 금속의 사용과 전후 시대상

3) 전후 민간 안경시장

 

4)플라스틱 프레임1세대(베트남전 65~75 미군기준)

5)플라스틱 프레임2세대

6)플라스틱 프레임3세대(bcg란 수치스러운 별명)

7)플라스틱 프레임4세대

8)일반 안경과 구분짓기 어려워진 현재

5.미디어(영화 등 tv매체)에 등장한 군용 안경

6.군용 메탈/뿔테 프레임 세대별 요약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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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차세계대전 이후 도입된 뿔테 프레임

>왜 메탈테에서 뿔테로 전환되었는가?

 

2차 세계 대전 이후 군용 안경은 메탈에서 플라스틱(아세테이트)으로 소재 변경이 이뤄집니다.

 

플라스틱으로의 전환에 대해 그저 원자재의 가격차 정도로 쉽고 얕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소재 변경의 사유엔  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며 깨달은 메탈 군용 안경의 단점과

 

당시 민간 안경 시장의 트렌드를 포함한 전후의 시대상과도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1) 2차 세계 대전을 통해 파악된 메탈테의 단점

좌)이오지마 우)1943일본 점령지역

미군의 2차 세계 대전 전투는 크게 독일군을 상대로 한  유럽지역

 

일본군을 상대로 한  태평양 지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덥고 습한 열대성 기후를 가진 태평양 지역에서 금속 소재의 군용 안경테는 얼마 사용하지 않아

 

피부에 닿는 부분이 부식을 일으키며, 피부 변색 및 피부염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발견됩니다.

 

 

이에, 부식을 막기 위해 안경에 사용되던 10% 양은(구리/아연/니켈 합금) 금속의 함량을 , 18%로 늘리고,

 

특히 부식에 취약한 일부 부위들은 니켈  소재로 추가 강화를 합니다(패드 암. 엔드피스. 템플 팁 등)

 

 

이후 부식 이슈는 어느 정도 해소 되었다고는 하지만, 언제 어떤 곳에서 전투가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유지 보수의 어려움을 가진 제품은 운용상의 큰 단점으로 인식되게 됩니다.

 

2) 전쟁 기간 금속의 사용과 전후 시대상

고철수거 운동 포스터와 실제 고철 수집이 이뤄졌던 사집

금속 소재는  전쟁 기간 동안 배/비행기/탱크/총 등

군용 물자 생산을 위해 거의 독점적으로 사용됩니다.

 

그럼에도 부족한 생산량을 채우기 위해,

 

전쟁 기간 동안 미국 사회 내에선 군용 물자 생산을 위한

고철수거 및 재활용 운동이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이런 *수요 독점은 결국 금속의 수급난과 가격 폭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하지만, 전후 승전국으로서 경제 활성화와 전쟁으로 억눌렸던 소비 수요가 폭발하며,

당장 구할 수 없고 비싼 금속 소재 대신 다양한 소재로 변형된 소비재가 등장하게 됩니다.

 

그 변화의 중심엔 플라스틱이 존재했습니다.

 

 

*전시 금속 수급난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들이 한국에서 금속 숟가락/밥그릇 마저 수탈해갔다는 기록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군용 물자 생산을 위한 고철 및 재활용품 수거 운동이 활발하게 이뤄 졌습니다.전후 금속의 부족은 당연한 결과 였습니다.

3) 전후 민간 안경시장

*전후 금속 소재 부족과 가격 폭등은 1차 세계 대전 이후 때부터 뿔테 안경의 호황을 불러일으키던 요소였습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인 1920~1930년대

 

뿔테 안경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당시 전체 프레임의 50%를 차지하였습니다.

 

하지만 1920~1930년대엔 뿔테 생산기술이 크게 성장하지 못했던 때로,

금속 프레임이 더 비싸지만 튼튼하여 수명이  긴 것으로 판명되어,

 

금속 프레임에 인기를 다시 한번 추월당하게 됩니다.

*1930년에 등장한 아메리칸 옵티컬의 풀뷰 메탈테는 1940만 장이 판매됩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50~1960년대,

 

금속의 수급난에 발전한 플라스틱 기술이 더해져 뿔테 안경은 또 한 번의 호황을 맞게 됩니다.

좌)20년대의 뿔테 우)2차세계대전이후 플라스틱 소재는 사회 전반에 스며들었습니다.

4) 플라스틱 프레임 1세대(2차대전이후~72.베트남전 65~75 미군 기준)

그레이 클리어 색상 으로만 유통 되었습니다.

정부와 안경 업체 간의 대대적 군납 안경 공급 계약은 2차 세계대전이 마무리되는 45년자로 종료 되었고,

전쟁 이후의 비무장화로 인해 1965년까지 군용 안경류의 생산은 923,631쌍으로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전 참전으로 인해 1968년까지, 단 3년 동안

1,596,638쌍의 안경 및 방독면 삽 입경 등의  안경류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레이 클리어 색상 단색으로 출시된 플라스틱 프레임 1세대는 당시의

산업용 보호경저렴하지만 튼튼하다 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안경 업체들에선

 

산업 현장의 위험 요소로부터 착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내충격 방지/

보호 시스템이 채택된 보호경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수없이 생산하고 있었고,

 

 

300만 명이 파병된 베트남전은 2차 세계대전만큼 폭발적인  안경 수요가 존재하지 않았기에,

당시의 군용 안경과 보호경 사이에서 디자인적 유사성 역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할리퀸에서 제조한 여성용 군납 프레임

그리고 이 보호경은 당시 일반 안경의 유행/디자인을 반영했기에,

현재에 착용하여도 이질감 없는 모습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결국 60년전의 군용 안경이 현재에도 높은 인기를 끄는것엔,군용 제품이란

측면외에도 당시의 시대상 트렌드를 반영한 영향이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에 이어 지역별 다양한 제조사가 제품을 제조했기에,

*제조사마다 디자인이나 디테일에서 미묘한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merican Optical/USS/Shuron/Halo/Harlequin/Bausch & Lomb/Rochester Optical

 

 

뿔테는 메탈테와 달리 두께감을 가지고 있어,

 

같은 도면으로 제품을 생산하더라도,

곡선과 직선의 표현, 마감 법들이 업체별로 상이했기 때문입니다.

 

*군용 표준 안경들은 세대교체가 이뤄지더라도 기존 안경을 보급받은 군인들의 존재와

잔여 재고 소진을 위해 지속 보급되었으므로, 년도에 따라 정확한 변경이 이뤄지지 못했고,

단종 뒤에도 최소 5~10년 이상 새로운 세대의 표준 안경과 함께 사용되었습니다.

베트남전 당시 군인들이 군용안경을 착용한 모습

5) 플라스틱 프레임 2세대(1972.1~78)

 

 

흔히 USS란 별칭으로 불리는 플라스틱 2세대 프레임입니다.

 

이 제품에서 발생하는 가장 큰 오해와 궁금증

안경 전면부에 새겨진 USS란 각인 입니다.

 

이 각인은 우리네 "대한항공"처럼,1949년 국적명을 달고 미쥬리에서 설립된 민간, 산업 보호경 제조사

 

USS(United States Safety Service Co)를 의미 하는데,

 

전세대에서 보일듯 말듯 코받침 쪽에 기재 되던 제조사 명이,

안경의 전면부 각인으로 변경 되며,더 눈에 띄게 변했고,

좌) 플라스틱 1세대의 각인은 코받침에 들어간다.  우)USS 회사 정보

 

USN(United States Navy) 미 해군을 뜻한다.

USS(United States Ship) 미국 선박임을 의미. 군함의 이름 앞에 USS 미쥬리호 <같은 식으로 붙는다.

 

같은 "군사 약자"의 존재로 무언가 군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것처럼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

제조사 각인이 안경의 전면부에 새겨진 군용 플라스틱 프레임 2세대

"일본 빈티지 안경 판매샵 글"이나 개인의 경험에서 아래와 같은 오해의 말들이 나올 수 있는데, 

 

"미국군용으로 관급 되고 있던 GI (Government Issue=관급품) 프레임에는 "USS"의 각인이 들어갑니다"

 

나는 빈티지 제품을 가지고 있는데, 안경다리엔 HALO나 AO 마킹이 있지만 프론츠 파트엔 USS각인이 있다.

> 결국 USS에 무언가 숨겨진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정도 일수 있는데,

 

당시 군용 안경은 제조사가 달라도 동일한 스펙으로 만들어졌기에,

다른 브랜드의 부속이더라도 호환이 되어  교체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발매된 지 수십 년이란

시간이 지난 모델이기에 이런 수리. 교체 과정을 거친 일종의 하리브리드 제품으로 추측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종이봉투가 있는 새상품 개체로 20개이상 대조 확인 결과,

바슈롬봉투<바슈롬 제작 각인,HALO봉투<할로 제작 각인 등

각 제조사에 맞는 각인이 들어 갔을뿐 USS와 연관 지을 요소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바슈롬에서 제조한 군납안경.안경의 전면부와 다리에서 제조사의 각인을 확인할수 있다.

굳이 특수상황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자면,

해당 모델이 발행되던 72년 1월부터,

 

군납 물자를 생산하던 군수 공장들에도 군용 안경이 보급되었단 점입니다.

 

American Optical/USS/Shuron/Halo/Harlequin/Bausch & Lomb/Rochester Optical

 

다양한 제조사를 통해 제품이 만들어졌습니다.

6) 플라스틱 프레임 3세대(bcg란 수치스러운 별명) 1978~2012

블랙 색상은 78~80년 단기간 동안만 제작 및 보급되었습니다. 80년부터 비어 컬러 프레임으로 전량 교체됩니다.

 

1부에서 설명했듯 지나치게 과장된 여러 이미지들이 투영되며, 추악한 안경의? 대명사 같은 악명을

얻게 된 모델이지만, 두꺼운 시트를 사용하여 기존 모델들 대비 내구성은 가장 높았던 모델 S9입니다.

 

군용 물품으로써의 안경은 외적인 매력보단, 파손되지 않고,

좀 더 오래 쓸 수 있는 내구연한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특성 때문인지 약 30년 이상 군용 표준 안경으로서 채택되어 공급되었습니다.

 

의외로 자기 얼굴에 맞는 사이즈의 프레임을 착용한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욕을 먹을? 디자인은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경의 어울림은 비단 디자인뿐 아니라, 착용자의 얼굴에 맞는 사이즈의 선택 역시 중요하단 예시로 볼 수도 있습니다.

 

여성용 모델 female s9을 뜻하는 fs9 혹은 S8로 불린다. 곡선이 좀 더 강조된 디자인을 하고 있다.기타 당시 같이 발매된 표준 프레임의 변형 버젼,  퇴역군인들을 위한 복지차원에서 독서용 및 일상 생활용 으로 경량화 되어 발행되었다.

 

하지만 부정적 인식이 쌓이고 쌓인 모델이다 보니 대다수의 군인들은 훈련 캠프를 수료하자마자

보급받은 안경 대신, 개인 안경을 착용하게 됩니다. 결국 비용을 들여 보급한 제품의 수명이

몇 개월을 못 넘기는 상황이 이어지자 2012년  군용 안경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됩니다. 

 

USS/Rochester Optical/Halo/

 

*훈련소를 벗어난 군인들은 안경 전면 및 양쪽 다리에 브랜드 로고가 없는 개인 안경의 착용이 가능했습니다.

7) 플라스틱 프레임 4세대(2012~)

 

*실용성/디자인적 무난 성에 포커싱 된 제품

 

모든 군인들로부터 군용 안경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게 한 전작의 과오를 씻기 위해,

"로체스터 옵티컬"에서 독점 개발한 R-5a 모델이 2012년 도입됩니다.(독점 제조)

 

어떤 디자인의 제품이라 언급할 코멘트가 전혀 떠오르지 않는,

호불호한 말이 사치스러울 만큼 무색무취의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레임의 두께와 크기를 줄여 무게를 대대적으로 감량했고,

이로 인해 착용감 역시 압도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지나치게 각지거나 곡률을 가지지 않는 기본 형태의 쉐입과 이를 표현한 얇은 두께와 선은

결국 호감이나 불만을 표할 만한 디자인 포인트를 의도적으로 최소화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을 정점으로 군용 안경에 대한 수요는 점진적으로 하락한 반면,개별 제조사의 생산 역량은 반대로 늘어 났기에,군용 안경을 납품하는 제조사 역시 꾸준히 줄어 들었고 플라스틱 프레임 4세대 들어선 단독.독점 생산에 이르게 됨.

8) 일반 안경과 구분 짓기 어려워진 현재(프레임 오브 초이스)

본격적으로 4세대 군용 표준 플라스틱 프레임이 도입되기 전,

 

군 내부에서도 훈련소나 사관학교를 벗어나면 자연스럽게 벗어 버리는

군용 안경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 하기 시작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안경은 시력을 교정하는 도구이자, 자신을 표현하는 패션 수단 중 하나 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비호감이 되지 않을 무난한 제품인 5a가 후에 표준 프레임으로 도입되기도 하지만,

 

결국 제한된 선택 옵션은 민간 안경의 선택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군에서는 2000년도부터, 군인들에게 발급되는 두 쌍의 안경중 한쌍에 대해,

 

민간 안경에 버금가는 디자인들로 구성된 안경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Frame Of Choice"프로그램을 도입합니다.

2016년 도입  프레임,"오산"이란 이름이 있는걸로 봐서 당시 미군 기지명에서 제품명을 정한걸로 추측

이 프로그램은 육군, 공군, 해군, 해병대, 해안 경비대 및 NASA에 적용되며,

군용 표준 안경인 s9/5a모델은 폐기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용 되었습니다.

 

"프레임 오브 초이스"로 선택한 안경은 일상생활용으로,

"5a" 모델은 필드, 군사 활동 간 사용할 수 있게 구분되었습니다.

 

프레임 오브 초이스 프로그램은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모델의 적극적인 도입,

시대에 뒤쳐진? 프레임들은 목록에서 제거하는연차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며,

 

군인들에게 외면받지 않기? 위한 노력을 지속 하고 있습니다.

 

*신규 프레임 테스트 부대를 선정, 신규 디자인의 프레임들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제품들이 새롭게 추가 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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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오브 초이스"프로그램 초기엔 BCG로 유명한 S9과  같이 운용되었는데,

07년 공군 훈련소를 수료하던 병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S9 모델의 인식을 알 수 있습니다.

 

워싱턴주 마운트레이크 테라스의 훈련생 "제브리 아코스타"는 S-9에 대해

"남편이 이 못생긴 BCG(피임용 안경)를 쓴 나를 보지 않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부사령관 Wilbur 대령은 훈련생들에게 이제는 졸업할 때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안경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https://www.jbsa.mil/News/News/Article/464783/basic-trainees-see-choices/)

 

*"프레임 오브 초이스 프레임"은 군용 표준 안경보다 10$정도 더 비싸고, 1년에 약 1.2백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 

2019년 도입 프레임

5. 미디어(영화 등 tv매체)에 등장한 군용 안경

 

영화 리플리( The Talented Mr. Ripley)

 

멧 데이먼, 주드로 군용 플라스틱 프레임 1세대.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군용 플라스틱 프레임 1세대를 착용한 멧 데이먼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 시카고 트라이얼 세븐(The Trial of the Chicago 7)//스노든(Snowden)

 

조셉 고든 래빗. 군용 플라스틱 프레임 2.3세대

 

실화 바탕의 영화에, 고증을 위해 사용된 플라스틱 프레임 2,3세대를 착용한 조셉 고든 레빗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6. 군용 뿔테 프레임 세대별 요약정리

 

최초의 군용 안경은 방독면과의 호환성 있는 사용을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하지만 1~2차 세계대전 때만 하더라도 안경 기술의 발전이 미흡했던 시절로,

당시 시중에 유통되던 일반 안경들과 별다른 차이점/차별점을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1차 세계 대전 때까지만 하더라도 시력이 나쁜 인원은 입영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할 정도로,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었기에, 군용 안경의 필요성에 대해선 모두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대대적인 참전이 일어나는 2차 세계 대전 때부터 본격적인 군용 안경의 도입이 시작됩니다.

 

> 얇은 두께로 방독면과의 호환성이 좋고, 내구성이 검증된 메탈 프레임이 사용되었습니다.

군용 메탈 안경 1세대와 2세대 제품(코받침과 풀뷰 적용에 따른 차이가 한눈에 보인다)

군용 안경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금속 부족과 플라스틱 기술의 발전으로,

뿔테로 대 전환이 이뤄졌고, 보호경 분야와 디자인이나 기능적 공통점이 많아집니다.

 

보호경 분야는 5~70년대 일반 안경 시장의 트렌드를 많이 따라갔기에,결국 군용 플라스틱 프레임

1~3세대 제품은 현재에도 시대상을 반영한 레트로 감성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크고 두꺼운  플라스틱 프레임 3세대(S9)는 BCG란 치욕적인 별명을 얻기도 하였지만,

두꺼운 두게로 인해 가장 튼튼한 프레임으로 30년 이상 군용 표준 프레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군용 물품에선 외적인 부분보단 내구연한이 더 중요하게 받아들여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용을 들여 보급한 제품이 병사들의 외면으로 제대로 된 사용이 되지 못하자,

군 내부에선, 외적으로 무색무취의? 무난한  프레임 R-5a모델을 12년 도입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2000년 군용 안경의 활용도를 늘리고자 "Frame of Choice"프로그램을 도입.

병사들의 취향에 따른 안경 선택지를 제안 하였고, 병사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

트렌드에 맞는 최신 디자인들을 적용 해가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기능성만을 생각해 악명 높은 BCG란 이름이 붙던 군용 안경은,

이제는 일반 안경과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대신 이런 구별성이 없어진 모습은,

 

 

발매된 지 수십 년이 지난 모델을 꾸준히 찾게 하는 특유의 매력,당시의

시대상/디자인적 트렌드를 반영하는 모습을 잃어버리는 것같아 아쉽게 다가옵니다.

 

앞으로 R-5A의 뒤를 이을  USGI 안경은 어떤 모델이 될까요?!

병사들의 테스트,선택을 통해 "프레임 오브 초이스 프로그램"의 프레임들은 지속적으로 리뉴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