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시리즈글은 3부작으로 아래의 내용들을 다룹니다.
-1부 링크:링크
1. 플렉시 핏이란 잘못된 이름으로 알려진 이유
2. 오리지널 모델명은 F9800과 F9900!
(오리지널 빈티지 제품 품번 읽는 법)
3. 제품명이 아니라면 플렉시 핏은 무엇이죠?!
-2부 링크:링크
4.플렉시핏 상세 리뷰
>플렉시핏의 등장 배경과 현재
>플렉시핏 템플의 정의
5. 오리지날 아메리칸 옵티컬 F9900 빈티지 모델 리뷰:
>오리지날 모델이 가진 특징 3가지:레드닷의 뿌리.시작
-3부-
6.비제이클래식의 F99모델 리뷰:
1) 46과 47 일반적이지 않은 1mm사이즈 차이
2)복각이 아닌 재해석?! 오리지널 모델과의 차별점
7.아메리칸 옵티컬의 보호경
1)보호경 사업의 역사
2)오리지날 빈티지 제품 구입시 주의점
---------------------------------------------------------------------------
6.비제이클래식의 F99모델 리뷰:
1) 46과 47 일반적이지 않은 1mm사이즈 차이로의 출시
일반적으로 안경 브랜드에서 2가지 사이즈로 제품을 출시 한다면,
렌즈사이즈 기준 최소 2mm 이상 차이 나게 사이즈를 구분 합니다.
ex) 44- 46사이즈 // 46- 48사이즈 // 46- 49사이즈 등
렌즈 크기 1mm로 사이즈를 세분화하면,그 차이가 크게 와닿지 않기에,
2mm이상의 차이를 두고 제품의 사이즈를 조정하게 되며,결국
작은 사이즈/큰 사이즈를 원하는 고객 모두를 만족 시킬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플렉시핏 f99모델은 46과 47 더블 사이즈로 출시 되었습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1mm의 사이즈 차이를 두고 제품이 출시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는 단순히 작은 사이즈/큰사이즈로 제품을 나눠 출시한게 아니라,
각 국가별 안경 사이즈 트렌드 및 선호도를 반영한 결과 입니다.
일본 및 해외:47-22-148
한국.홍콩 및 해외:46-23-148
*일본.비제이 클래식 확인 내용:
비제이클래식 콜렉션은 일본내 매출 비중이 85% 달할 정도로,일본 시장 비중이 높은 브랜드입니다.따라서 제품 개발시 일본 시장 고객들의 수요가 최우선으로 고려 되는 편입니다.그럼에도 해외시장에 출시되는 제품의 현지화를 통해 점유율을 상승 시키고자 하는 목표 역시 가지고 있어,이번엔 개발 초기 단계부터 2가지 사이즈로 제품을 구분하여 출시 하게 되었습니다.(제품 사이즈의 국가별 현지화는 지속적으로 해왔지만 개발 단계부터 사이즈를 나눈건 처음 입니다)
두가지 사이즈 모두 대다수에게 편안한 착용감을 줄수 있는
전면부 사이즈 140mm를 확보하는것을 목표로 개발되었습니다.
한국에선 작은 렌즈 사이즈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만,편안한 착용감 역시 포기할수 없어
브릿지나 엔드피스 사이즈를 늘려 전면부 사이즈를 넉넉하게 확보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일본 시장에선 좁은 브릿지에 대한 수요가 높기에,브릿지 사이즈를 1mm 줄이되 전면부 사이즈를 목표 만큼 확보하기 위해 렌즈 사이즈를 1mm 가량 늘렸습니다.다만,사이즈 비율 조절을 위해 렌즈 가로뿐 아니라 세로 사이즈도 같이 조절하였기에,직접 착용해본다면 일반적으로 2mm이상의 사이즈 차이가 있는것 처럼 느껴질수 있습니다.
고객의 취향과 얼굴형에 맞게 좀 더 세밀한 사이즈 선택이 가능해졌다고 볼수 있습니다.
*한국 시장의 경우 46사이즈로 선 발매 되고, 이후 47 사이즈의 출시가 이어질 예정 입니다.
2)복각이 아닌 재해석?! 오리지널 모델과의 차별점
Flexi Fit F99는 오리지날 모델의 완전복각이 아닌 재해석을 선택한 모델 입니다.
전면부는 엔드피스를 현대 트렌드에 맞게 좀 더 길게 빼며,
넉넉한 프론트 사이즈를 만들어 줬고,
AO로고 리벳은 형태적으로 가장 유사한 마름모꼴 디자인으로 대체 하였습니다.
다소 밋밋하게 느껴지는 오리지날 템플 디자인은
AO에서 캐쥬얼 모델에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와이트 콘투어 템플" 디자인을 채택 하였습니다.
템플의 외형은 오리지날 플렉시핏 템플과는 다르나 본질적 기능은 동일 합니다.
결국 과거의 모델을 보다 더 트렌디하고 캐쥬얼한 느낌으로 복각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재해석과 세부 디테일의 결정에는 생각보다 많은 숨겨진 요소가 작용 하였습니다.
6.아메리칸 옵티컬의 보호경
1)보호경/보안경 사업의 역사
비제이클래식에서 F9900모델의 완전한 복각이 아닌 재해석을 선택하고,
모델명 역시 수정을 진행한 것에는 숨겨진 이유가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쉽게 아메리칸 옵티컬의 부활로 인한 브로스재팬의 배려?로 볼수도 있지만,
1923년부터 이어져온 아메리칸 옵티컬의 보호경 사업 무문은 1990년 별도
매각되며,기존 모델들에 대한 권리 역시 브랜드 인수자에게 넘어갔고,
현재까지 새로운 브랜드명을 달고 F98/9900모델이 중국 에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 입니다.
-------------------
1.1909년 "줄리어스 킹 옵티컬"과 "아메리칸 옵티컬" 공동 개발로 최초의 보호경 모델 출시
2.1923년 "줄리어스 킹 옵티컬 컴패니"를 인수하며 "Industrial Eyewear Division" 산업 안경 부서 설립
3.아메리칸옵티컬의 보호경 사업부인 "AO Safety Division" 1990년 "Cabot" 사에 매각
4.1996년 Cabot Safety Holdings Corporation 는 사명을 Aearo로 변경
5.07년 Aearo(EAR, Peltor, AOSafety 및 SafeWaze)는 "3M"에 12억 달러에 매각
6.3M 보호경 사업부>2016년12월 "HOYA 비젼케어"에 매각
---------------------
아메리칸 옵티컬의 보호경 사업은 그동안 중단되거나 사라진게 아니라,
1923년부터 현재까지 주인이 두차례 바꼈을 뿐이고,지금은
"HOYA 세이프티"의 소유로 보호경 사업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지금의 분리된 관계로 인해 F98/9900모델은
AO에서 정식 복각 모델이 출시 되지 않을수 있습니다.
>"아메리칸 옵티컬"과 "아메리칸옵티컬 세이프티"는 이제는 다른 회사이다.
2)오리지날 빈티지 제품 구입시 주의점
얽히고 섥힌 인수 관계로 인해....같은 모델이더라도 AOsafety,Aaero,3M 등 다양한
제조사 각인/프린팅을 확인 할수 있고,이를 통해 제품의 연식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일부 국가의 경우 상표권 문제인지 "호야"의 "펜탁스" 브랜드명을 달고 출시되고 있는데,
브랜드명이 다른 만큼 "AO 리벳"대신 형태가 유사한 "마름모 리벳"이 채택 되었습니다.
다만 Aaero이후의 제품부턴 대만이나 중국 생산품으로 확인 되고,판매가 30달러 정도의
"이렇게 저렴한데엔 다 이유가 있구나" 싶은 현대에 용납되기 어려운 퀄리티를 보여 주고 있어,
(그럼에도 일부 아이웨어 블로거가 주장하는 사출 생산 방식으로 변경됐단 말은 틀린 정보 입니다)
오리지날 빈티지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 분들은 제품 박스나 제조사명에
"사우스 브릿지"나 "카봇"이 들어가 있는
50~90년대 미국산 제품을 구입 하는걸 추천 드립니다.
>중국 생산 펜탁스 제품을 희소하다,혹은 상태가 좋다며,
2~300$에 파는 경우가 가끔 보이는데 별다른 가치는 없습니다.
>5~60년대의 상태 좋은 빈티지 제품으로 판매되는 대부분은>> 8~90년대 제품입니다.
7.요약/정리
아메리칸 옵티컬은 일반 안경 시장뿐 아니라 보호경 시장을 개척하며,성숙 시킨 브랜드 였습니다.
플렉시핏 템플은 현대식 표준 뿔테 템플의 디자인과 기능성을 확립 시켰고,
해당 템플이 적용되었던 AO SAFETY의 대표 모델 f98/9900모델들은
50년대부터 현재까지 베스트셀링 모델의 지위를 지켜 왔습니다.
70년이 넘는 시간동안 끊김없이 만들어 지고 있는,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한 매력을 가진 프레임
아메리칸 옵티컬의 F9800/9900 이었습니다.
'EYEWEAR SECTION > [EYEWEAR INFORMATION,REVIEW,NEWS TOP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바이오루] 투머치 브랜드 정보 1/5 (0) | 2023.02.26 |
|---|---|
| 아메리칸 옵티컬 미국 대통령의 날 기념 세일(케네디.린든존슨) (0) | 2023.02.21 |
| 리뷰]타르트옵티컬 프랭크 (Bausch & Lomb Safety Glasses) (1) | 2023.02.03 |
| 999.9 포나인즈 안경 판매 가격 2월1일자로 인상 (0) | 2023.01.19 |
| [빈티지 리뷰2] 플렉시핏 F99 by 비제이클래식(flexi fit f98,9900) (0) | 2023.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