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선 고객뿐 아니라 제품을 취급하는 안경점들로부터,
더 큰 사랑과 응원을 받고 있는 아이웨어 브랜드가 있습니다.
일본인 디자이너 "오노데라 신고"가 이끌고 있는
프렌치 컨셉의 아이웨어 브랜드 "바이오루"입니다.
어떠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이런 특이점을? 을 갖게 되었을까요?!
이 글은 "바이오루"브랜드에 대한 정보와 함께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특이한 이력의 디자이너 "오노데라 신고"에 대해 다룹니다.
-목차1부-
1.바이오루란 브랜드는?!
1-1)브랜드명의 의미와 기본 컨셉
1-2)디자이너가 말하는 바이오루 브랜드의 지향점
2.디자이너 "오노데라 신고"
2-1)안경사로서 시작된 캐리어
2-2)안경사로서의 경험이 반영된 디자인/ 제조 철학1
2-3)안경사로서의 경험이 반영된 디자인/제조 철학 2
1."바이오루" 브랜드는?!
1-1)브랜드명의 의미와 기본 컨셉
"바이오루"는 일본인 디자이너 "오노데라 신고"가
2016년 런칭한 프렌치 컨셉의 아이웨어 브랜드 입니다.
조금은 생소한 "바이오루"란 브랜드명은
"Du violet au rouge" 보라색에서>> 빨간색으로,
프랑스어로 보라색을 뜻하는 바이올렛(VIOlet)과
빨간색을 뜻하는 루즈(ROUge)가 더해져 만들어 졌습니다.
(프랑스어 합성어로 브랜드명을 정한것부터 브랜드의 방향성을 알수 있다)
이는 사람의 눈으로 인식할수 있는 가시광선의 7가지 색상을 의미하며,
사람들은 가시광선 스펙트럼에서 7가지의 색을 보게 되는데,
보라색은 고귀한 색이고, 빨간색은 열정적인 색이라고
생각하듯,각 색상들은 다양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렇게, 바이오루는 각각의 색상이 가진 특성과 이미지를 살린
"7가지 색상을 가진 아이웨어"컨셉의 브랜드 라고 할수 있습니다.
1-2)디자이너가 말하는 바이오루 브랜드의 지향점
사람들의 얼굴은 다양하며,그들이 짓는 표정이나 화장을 통해
색을 입히는것으로 각각의 얼굴이 지닌 느낌을 바꿀수 있습니다.
좋거나 나쁜 이미지, 내가 만들고 싶은 이미지,
자신이 생각지도 못한 이미지 까지.
"컬러"는 사람의 이미지를 바꿀수 있습니다.
얼굴의 중심에 위치하는 아이웨어는 자신이 가진 특성/개성을 표현하여,
다양한 얼굴과 표정을 만들어 주며,
지금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만들어 줄것이라고 믿습니다.
안경을 쓴 모든 사람이 그 변화를 즐기고,새로운 이미지 발견에
도전 하는것을 생각하면서 제품을 디자인하고 만들었습니다.
아이웨어를 통해 당신이 갖고 있던 "색"을 바꿀수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와 색상의 아이웨어로 여러분의 '컬러'를 바꾸세요.
이것이 아이웨어를 착용하는 사람만이 느낄수 있는 진정한 선물 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2.디자이너 "오노데라 신고"
바이오루 브랜드는 "KAMURO"의 치프 디자이너로 11년간
활동하던,"오노데라 신고"가 자신만의 아이웨어 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해 독립하여 설립 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카무로에서의 치프 디자이너 이전에 그는
안경사로서 자신의 캐리어를 쌓아가기 시작했고,
당시의 경험은 그가 만드는 제품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오노데라 신고" 인터뷰 (23년1월 진행)
2-1)안경사로서 시작된 캐리어
"카무로"는 원래 도쿄 긴자에 있는 안경점 입니다.안경점만의 특색을 갖기 위해
당시 사장인 카무로 상은 가게 안에서 안경을 만들 수 있는 작은 공방을
2000년에 만들었고 그것을 실행할 책임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저는 Sabae에 가거나 스스로 생각하면서 안경점 별주 제품이나
made-to-order(맞춤 정장 같은,맞춤 안경)제작 일을 담당 하였고,
기반이 잡히는 2004년에 "카무로"란 브랜드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에 관해서는 당시의 스태프 전원이 했지만, 디자인이나 아이디어를 다듬고
하나의 완전한 안경으로 완성하기 위한 책임자(=chief designer)로 활동 하였고
IOFT 남성/여성 프레임 부분의 그랑프리를 각각 수상 하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저는 한명의 디자이너이자 안경점의 직원으로 10년 이상 근무를 병행하며,
기본적인 안경의 판매,시력검사,피팅 등 안경사로서의 모든 업무를 담당 했습니다.
고객과 나누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어떤 안경이라면,
고객이 즐겁게 제품을 구매할것인지를 연구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객의 생각을 이해 할수 있고 안경사의 업무/일상을 이해할수 있습니다.
2-2)안경사로서의 경험이 반영된 디자인/제조 철학1
왜 고객이 안경점에 올까요?당연하지만 시력에 문제가 있기 때문 입니다.
대부분의 고객은 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제품(안경)에서 즐거움을 표현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많은 고객들이 안경 프레임만을 구입 했을때와 비교해서
렌즈가 들어가 완성된 안경을 쓴 뒤 이질감을 느낍니다.
주로 과도하게 튀어나오는 렌즈 크기,눈이 작아보이는 렌즈로 인함...
잡지나 트렌드에서 쿨하다고 적혀있고,연예인 누구누구가 사용한다 등,
긍정적인 소개가 되어 있더라도,
그것은 시력이 교정되지 않은 그냥 틀 일 뿐 입니다.
(연예인 협찬시 렌즈를 빼거나 무도수 데모 렌즈를 넣는 케이스)
저는 그것은 완전한 안경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고객이 이러한 이질감을 느꼈을때,
"나는 이 안경이 어울리지 않네"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할수 있습니다.
만약 안경점에서 "바이오루"가 마음에 들어 선택하고 교정된 렌즈가 들어간 완제품을
받았을 때에도,처음 선택때와 차이가 없다면 분명 고객은 그 안경을 좋아하게 될것 입니다.
어쩌면 이를 계기로 "바이오루" 브랜드의 팬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 하기에,
교정 렌즈가 들어간 뒤의 완제품까지 생각하며 제품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2-3)안경사로서의 경험이 반영된 디자인/제조 철학2
안경사의 입장으로 생각 합니다.안경사라고 해도 1년차 신입도 있고 베테랑도 있습니다.
특히 피팅에 관해서는 안경점에 따라 레벨이 많이 다르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많은 안경사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안경을 무엇일까요?
아마 그건 "피팅이 필요없는 안경"일 꺼에요.
하지만 저마다 다른 얼굴형과,다양한 착용 습관을 가지고 있기에,
일본이나 아시아권에서 안경을 팔기 위해서 피팅은 꼭 필요 합니다.
따라서 누구나 안경의 피팅을 쉽고,
안정적으로 조정할수 있는 디자인이라면,
최고의 안경에 가까워 질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고객과 안경사 모두,안경점에서 만족감을 얻을수 있는
안경 콜렉션 그것이 바이오루가 지향하는 디자인 철학입니다.
잡지 연재용,아이웨어 디자이너 인터뷰로 시작해,
인터뷰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를 하나둘 추가 하다 보니,
다시 투머치 브랜드 정보글이 되었습니다.이번 글은 완결까지 총 4~5부가 예상 됩니다.
디자이너와 진행한 인터뷰는 본문글에 최대한 자연스럽게 녹일 예정이나,
추후 별도의 글로 재 게시 예정입니다.
(해외 아이웨어 브랜드 디자이너와의 인터뷰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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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비쥬얼 작업 은 패션브랜드,잡지,책,음악앨범 커버 등
폭넓은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일본인 작가
Beniko Choji 가 작업했다.
(브랜드 비쥬얼 작업과 유사한 그림들의 가격은 1600~7700$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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