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안경 시장은,
아넬 모델을 필두로 하는 "아메리칸 빈티지"
크라운판토/프렌치 스퀘어 타입의 "프렌치 빈티지" 등,
1950~1960년대를 모티브로 하는 빈티지 복각 안경의 유행이 이어지며,
당시 시대상을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제품들이
각 브랜드들의 재해석을 통해 끊임 없이 재 출시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빈티지 안경의 복각 발매는 한땐 중고가 브랜드만의 전유물 이었지만,
최근 1~2년 사이 중저가형 국내 브랜드들을 통해서도,
본격적인 빈티지 복각 라벨/서브 브랜드의 런칭이 이어지며,
높아진 접근성을 통한 빈티지 복각 안경의 대중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복각 안경의 대홍수 속에
메이저 브랜드 대표 제품들의 이미지는 심하게 소진되어,
더이상 차별점과 새로움을 보여주기 어렵게 되었고,
당시의 소규모 브랜드의 제품들이나,50~60년대 유행 했지만,현대엔
조명 받지 못하고 있던 숨겨진 모델들로 시선이 옮겨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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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국내 브랜드 "래쉬"에서,아메리칸 빈티지 안경을 복각하는 "빈티지 라벨"?이자 서브 브랜드인,
"레트로 스펙트(Retro Spect)"를 통해 출시한 "쿠퍼" 모델을 통해,복각의 바탕이된
아메리칸 옵티컬 "맨하탄" 모델의 역사와 제품 리뷰를 진행하며,복각 제품과의 동일점/차이점에 대해 알아 봅니다.
목차-1부-
1.래쉬 레트로 스펙트 "쿠퍼"모델
2."쿠퍼"는 어떤 브랜드의 모델을 베이스로 만들어졌죠?
2-1)"맨하탄"은어떤 제품이죠?
2-2)"쇼피스 스타일 프레임 콜렉션"?!
2-3)제품명의 유래와 이름과의 연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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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래쉬 레트로 스펙트 "쿠퍼" 모델
수많은 빈티지 복각 브랜드들에선 거창하게 5~60년대의 제품들을 복각한다 애기 하지만,
결국,기승전 아넬/아넬 변형 모델의 출시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눈에도 "아넬" 과는 전혀 다른,
8미리의 볼드한 두께에 스퀘어 쉐입 형태의 "쿠퍼"모델이 래쉬.레트로스펙트를 통해 출시 되었습니다.
8미리 두께의 프레임은 최근 "프렌치 프레임:크라운판토" 같은 제품 에서나 볼수 있었고,
일반적으로 4~6미리대로 나오는 다른 제품들보다 더 많은 생산 비용이 들어 가기에,
(간단하게 설명하면,1장의 시트로 안경을 2장 만든다>>1장밖에 못만든다 같은 차이)
같은 모델도 시트 두께 에 따라, 십만원 이상 가격 차이가 나는걸 알수 있습니다.
결국 "쿠퍼"모델은 최근 한국 안경 시장에선 주류가 아닌 스퀘어 타입에,
생산 비용조차 일반 모델보다 더 많이 들어간 특이한? 모델 입니다.
오리지날 빈티지 모델이 어떤 매력을 가졌기에,이런 과감한 시도를 가능하게 만들 었을까요?!
2."쿠퍼"는 어떤 브랜드의 모델을 베이스로 만들어졌죠?
2-1)"맨하탄(Manhattan)"은 어떤 제품이죠?
"아메리칸 옵티컬"의 "맨하탄" 모델은 1960년대에 출시 되었던 8미리의 볼드한 뿔테 안경 입니다.
출시 당시 "쇼피스 스타일드 프레임 콜렉션"에 속해 출시된 모델로,
같은 콜렉션의 "재규어,타임즈,체크메이트,서몬트" 등의 모델과 함께,
1960년대 "아메리칸 옵티컬"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프레임 이었습니다.
2-2) 쇼피스 스타일드 프레임 콜렉션?!
"쇼피스 스타일드 콜렉션"이란 이름과 속해 있던 제품들로 알수 있듯,
안경 전시회에 내보내도 될 정도로,
제품의 디자인이나 완성도에 자신감이 있던,
1960년대 아메리칸 옵티컬을 대표하던 메인 콜렉션 이었습니다.
하지만 타임즈/체크메이트/서몬트 모델은, 같은 콜렉션에 속해는 있지만,
서로 너무 다른 느낌의 제품들이 아닌가? 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
하나의 콜렉션에 속해 있던 만큼,공통으로 가져 가던 디자인 철학/방향성이 있습니다.
이런 철학을 표현 하기 위해 두께감 있는 시트의 사용,직각의 각진 쉐입,존재감 있는 와이드 브릿지
등의 디테일이 적용 되였고,제품의 컨셉이나 방향성에 따라 각기 다른 표현법이 사용 되었습니다.
따라서,콜렉션 제품을 개별로만 본다면 연관성 없이, 각자의 개성만을 뽐내는 모델들 이지만.
각 제품의 디자인이나 디테일을 통해 표현 하는 바를 본다면
공통된 철학을 가지고 있는 하나의 콜렉션 제품이라고 느낄수 있습니다.
2-3)"맨하탄"이란 제품명의 유래와 비화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름에서 알수 있듯,
맨하탄 모델은 미국 뉴욕 맨하탄을 모티브로 탄생한 제품입니다.
뉴욕의 중심이자 심장부인 맨하탄은 특유의 빌딩 숲/마천루로 유명 한 곳으로,
아메리칸 옵티컬의 "맨하탄"모델은 이러한 도시의 특성을 제품에 녹여 냈습니다.
직선으로 뻗은 루프라인과 날카롭고 각지게 표현된 쉐입에,
8mm란 존재감 있는 두께의 시트가 더해져,
뉴욕 "맨하탄"의 마천루를 떠오르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형태미를 강조하는 안경은 시선을 분산 시킬수 있는 디테일을 최대한 생략하고 줄이게 되는데,
날카롭지만 플랫(평평)하게 표현된 "스피어헤드(창촉)" 리벳에서 이런 디자인 포인트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아메리칸 옵티컬에선 이러한 디자인적 모티브/영감을 어필하기 위해,
맨하탄의 전경이 들어간 제품 진열 보드를 안경점에 배포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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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알려진 안경 역사와 빈티지 제품 정보가 너무나 많기에,빈티지 안경의 역사에 대해 광범위하게 다루는 글 외에,당시의 아이코닉한 모델들의 풀 리뷰글을 이제부터 추가로 작성 하기 시작 했습니다.빈티지 안경 only글은 그 관심도가 현저히 떨어지는게 조회수로 보여....현대의 복각 모델들과 같이 다뤄볼 예정이며 글의 방향성과 형식은 풀리뷰 글을 작성해가며 점점 더 다듬어 질것 같습니다!굳이 현제품과 빈티지 모델과의 차이점에 대해선 크게 다룰 생각이 없는데 빈티지 제품에 대해 깊이감 있게 다룬다면 그 차이점/차별점은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지 않을까?란 생각 때문 입니다!
*아메리칸 옵티컬 "맨하탄" 모델의 기본적인 컨셉에 대해 다룬 1부에 이어
파츠별 디테일한 리뷰가 포함된 2부에선 하단의 내용들을 다룹니다.
-2부-
3.오리지날 맨하탄 모델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죠?
>파츠별 특징 6 가지
4.AO 인기모델들만의 특징?!인 서브 모델의 출시
5.맨하탄을 착용했던 유명인들
6.정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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