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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쉬 쿠퍼=?아메리칸 옵티컬 "맨하탄" 풀 리뷰 3/3

HELLITE 2022. 9. 23. 10:15

목차-1부-링크:https://hellite.tistory.com/

1.래쉬 레트로 스펙트 "쿠퍼"모델

2.쿠퍼는 어떤 모델을 베이스로 만들어졌죠?

2-1)"맨하탄"은어떤 제품이죠?

2-2)"쇼피스 스타일 프레임 콜렉션"?!

2-3)제품명의 유래와 이름과의 연관성

 

 

-2부- 링크:https://hellite.tistory.com/

3.오리지날 맨하탄 모델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죠?

3-1)오리지날 제품의 사이즈

3-2)시트의 두께와 컷팅(무게감량)

3-3)일체형 코받침

3-4)템플의 특징

맨하탄의 기본적인 컨셉을 다룬 1부,

파츠별 디테일을 리뷰한 2부에 이어,

 

3부에선 하단의 내용들을 다룹니다.

 

-3부-

3.오리지날 맨하탄 모델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죠?

3-5)숨겨져 있던 디테일1:마이터조인트(연귀맞춤)

3-6)숨겨져 있던 디테일2:특유의색상(쿼리 그레이)

4.AO 인기모델들만의 특징?!인 서브 모델의 출시

5.맨하탄을 착용했던 유명인들

6.정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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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맨하탄(Manhattan) 모델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죠?

3-5)숨겨져 있던 디테일1:마이터 조인트(연귀 맞춤)

 

외적으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템플과 안경 전면부의 매끄러운 체결을 위해

 

마이터 조인트(mitre,miter joint):연귀 맞춤이 적용 됐단 점입니다.

(주로 창틀같은 곳에 사용되는,일반적으로 목공예에  쓰이는 기법)

 

1947년 하금테의 등장과 함께 다양한 사이즈의 파츠 조합이

가능하게 제품이 출시되며 시작된 부정교합이란 특징은,

 

일반적으로 템플과 전면부 사이 유격이 드러나며,교합이 너무 맞지 않아,

제대로된 파츠가 장착된것인지 의심이 되는 상태의 제품까지 있었지만.

마이터 조인트 미적용 빈티지 프레임,교합부에서 유격을 쉽게 확인할수 있다.

"마이터 조인트"의 적용을 통해 

 

현대 안경에 가까운 매끄러운 교합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3가지로 나눠진 사이즈 조합으로 인해 약한 부정 교합은 여전히  확인할수 있습니다.

 

마이터 조인트 적용 모델의 교합,매끄럽게 이어짐을 알수 있다.

 

마이터 조인트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상.하단 사진과 같이 연결부의 교합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각 파츠의 양끝을 45도 각도로 깍아 내는 기법을 의미 합니다.

 

부정교합이 특출 나게 강조 되던 50년대 초반의 제품과 비교해

교합부가 상당히 매끄럽고 자연스러워짐을 한눈에 알아 볼수 있습니다.

 

다만 추가 제조 비용이 들어 가기에 저가 프레임에선 60년대 이후에도 해당 기법은 미적용 됩니다.

+60년대 AO안경의 특징이라고 할수 있는 슈퍼 레드닷이 적용 되었습니다. 50년대 별모양 레드닷의 유지보수 어려움에 따라 일자형 나사 로 변경.

 

*레드닷에 관한 글은 링크 참고해주세요: 

https://hellite.tistory.com/entry/%EC%95%84%EB%A9%94%EB%A6%AC%EC%B9%B8%EC%98%B5%ED%8B%B0%EC%BB%AC%EC%8A%88%ED%8D%BC-%EB%A0%88%EB%93%9C%EB%8B%B7%ED%94%84%EB%A6%AC%EB%AF%B8%EC%97%84-%EB%9D%BC%EC%9D%B8%EC%9D%B4-%EB%A7%9E%EB%82%98%EC%9A%94

 

3-6)특유의 색상:쿼리 그레이(Quarry Grey)

 

맨하탄 모델은 1960년 초에  Onyx(블랙),

Quarry Grey(쿼리 그레이),Amber(브라운) 3가지 색상으로 출시 되었는데,

 

이중,"쿼리 그레이" 컬러가 가장 주목 할 만한 색상 이었습니다.

 

얼핏 "클리어 그레이" 색상으로 보이기에 흔한 색상이 아닌가요?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쿼리 그레이는 = 회색 +청록색이 더해진 색으로,

 

일반적으론 회색으로 보이지만,

빛에 따라 조금씩 다른 색감(파랑/초록)을 보여 줍니다

 

그동안 빈티지 제품을 수집 하던 분들도 제대로 인지 하지 못하고 있던,

숨겨져 있던 디테일 포인트라고 할수 있습니다.

 

 

4.인기모델들만의 특징?!인 서브 모델

 

아메리칸 옵티컬에선 1950년대부터 브랜드의

 

인기 모델을 베이스로 다양한 서브(파생) 모델들을 출시 해 왔습니다.

 

 

변화의 방식은 안경의 소재 및 두께 변경,각종 디테일을 더하거나 빼는 이 었습니다.

결국 이런 파생 모델이 나온다는건 그만큼 그 모델이 인기가 높았던 제품이란 증거가 됩니다.

맨하탄 모델과 버캐니어 모델

그리고 맨하탄 모델 역시 높은 인기속에

 

"Bucanner(버캐니어,부케너)"란  파생 모델이 출시 되었습니다.

 

 

버캐니어 는 해적이란 뜻도 있지만,여기선 "노회한(경험많은) 사업가"란 의미로 볼수 있겠고,

 

전면부와 템플에 스피어 헤드 리벳이 빠진걸 제외하면 맨하탄과 같은 모습을 보여 줍니다.

 

*제품의 형태미에 집중하기 위해 시선을 분산 시킬수 있는

 

모든 디테일을 제거한 미니멀리즘 버젼의 "맨하탄" 으로 볼수 있습니다.

 

4.맨하탄을 착용했던 유명인들

아메리칸 옵티컬의 60년대 카탈록이나 외부 지면 광고에 실렸던 이미지 속,

등장한 모델의 정체는 찾아낼수 없었지만,손에 들고 있는 종이는?

 

뉴욕 666 Fifth Avenue 41층에 위치한 식당 "Top of the Six's" 의 메뉴판 입니다.

 

58~96년까지 운영한 식당으로 뉴욕 한복판 꼭대기 층에 있던 곳인 만큼,

 

뉴욕 맨하탄의 마천루를 즐길수 있있고,이로인해,

 

뉴욕 을 찾는 방문객이 꼭 찾는 식당,혹은

기념일에 한번쯤은 가봐야 하는 데이트 코스 로 유명 했습니다.

우리로 치면 프로포즈 명소인 남산 타워 n그릴?같은 개념?!이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이런 배경 지식없이 사진을 본다면 뒷배경과 모델의 복장 때문에

TV 토크쇼나 ,시상식 장면으로 생각할수 있지만,

 

 

뉴욕 "맨하탄"을 모티브로한 안경인 만큼,

 

뉴욕 맨하탄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줄수 있는 곳에서 찰영한 사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메뉴 및 매장 비품은 식당과 얽힌 추억 때문인지 현재까지도 수집 아이템으로 거래가 활발 합니다.

찰스 슐츠(Charles M. Schulz)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만화가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피넛츠(스누피 시리즈)"의 작가 "찰스 슐츠"

 

그가 가장 주목받던 1960~1970년대  아메리칸 옵티컬의 맨하탄 안경을 착용 했고,

신문이나 잡지 매체등의 인터뷰에서 맨하탄을 착용한 그의 모습을 쉽게 확인 할수 있습니다.

 

 

 

5.맨하탄 모델 정리 요약

 

"맨하탄" 모델은 볼드한 뿔테 안경의 교범 같은  제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외적인 볼드함을 살리기 위한 두꺼운 시트의 사용>동반되는 무거운 무게

>내부 컷팅을 통한 감량>외적인 볼륨감을 유지 하면서 감량한 무게

 

디자인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일체형 코받침 적용 등의 방식은

 

결국 디자인과 실용성이 절충되는,현대 안경 제작에도 교과서 적으로 사용되는 방식 입니다.

 

60년전에 출시 되었지만, 현대 안경과 비교해도 큰 부족함이 없는,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디테일을 신경 쓴 모델 맨하탄 이었습니다.

 

1960년대 안경점등으로 유통된 맨하탄 모델 진열 보드와 빈티지 맨하탄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