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란 헌터로 자리 잡아 가고 있지만?
명색이 안경 블로거다 보니,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신선한 안경을 찾기 위해
할리웃 스타들의 안경 착용샷 들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발견한 "호아킨 피닉스"의 수컷 내음 가득한 착샷
가렛 라이트 의 에이스 모델!이었습니다.
행복회로를 돌리며 점 찍어둔 모델 외에 브랜드의 전체적인 제품들을 둘러 보기 위해,
대뜸 이대에 위치한"가렛 라이트" 쇼룸으로 방문 예약을 잡았습니다.
원래 판매를 안하는 공간이지만,특별히 물량을 준비 하기로 약속 받고 방문하였습니다.
국내에선 아직은 생소한 이름의 "가렛 라이트"는 2020년,
런칭 10주년을 맞이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발 안경 브랜드 입니다.
브랜드의 풀네임을 보면 GLCO(GARRET LEIGHT CALIFORNIA OPTICAL)로
( 창립자의 이름 + 캘리포니아 옵티컬 )
브랜드의 뿌리와 정체성에 대한 간단한 확인 역시 가능하죠!기본적으로
아메리칸 빈티지의 재발견(발명)을 모토로 캘리포니아 베니스의 색을 더해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자기 이름을 내건 브랜드라면 보통 디자이너 출신의 안경 회사로 생각할수 있지만,
가렛 라이트는 올리버피플스의 창립자이자 CD였던 "래리 라이트"의 아들 입니다.
그는 올리버피플스에서 일하며 안경 제조 및 브랜드 운영 전반에 대해 배웠고,
"올리버 피플스" 매각 과정에서 물려 받은 상속 지분을 투자하여 브랜드를 런칭 했습니다.
처음부터 제대로된 안경 제조 기술과 자본이 만나 탄생된 브랜드 라고 할수 있죠.
더구나,보통의 많은 브랜드들이 [중국산 재료.생산]+[이태리나 일본 마감] 작업으로,
퀄리티엔 아무런 의미가 없는 후가공을 통한 유명산지의 마킹을 찍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중에
우리는 [세계 각국의 좋은 재료 수급 > 중국에서 만든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홍보 할정도로 조금은 색다른 브랜드 운영 방식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브랜드의 이런 저런 제품들도 많이 봤지만,다음글로 미루고...본론인 후기로 들어가자면,
전 색상을 보게된 에이스 모델,47-23의 적당한 사이즈감에 정석인냥 기본형 웨이페어러 스타일
키홀 브릿지와 캘리포니아 특유의 감성?인 야자수 잎 리벳이 포인트가 되는 모델 이었습니다.
별 고민도 없이 블랙 색상을 고를려고 했는데,이게 뭐라고 해야할지 먹색?이란 말이 어울릴
다크 그레이 클리어 색상이었습니다.조명에 따라 블랙과 먹색을 오가는 그런 색상 이었습니다.
쌔보이는 쉐입에 색까지 찐 블랙이었다면 지나치게 딱딱한 느낌을 줬을수도 있어
그걸 조금 완화 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그렇게 결국 미증유의 컬러 먹색 블랙을 선택 했습니다!
패키지부터 나 캘리포니아 브랜드라고 오렌지 빛 패키징에 눈에 뛰는데,심지어 잘 보이지 않는 템플 코어에도
캘리포니아의 집.코드(우편번호)를 새겨 놓았습니다.자신들의 뿌리/정체성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집착이 엿 보였습니다.
이런점은 제품의 포인트 야자수잎 리벳에서도 손쉽게 확인이 되죠?!
자칫 각지고 딱딱한 이미지를 줄수 있는 안경에 키치함,젊고 자유로운 감성을 몇스푼쯤 넣은 효과를 냅니다.
이런 사각사각한 웰링턴 쉐입의 안경은 크게 얼굴이나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고,
정말 10에 9명정도는 어울리는 범용성이 높은 쉐입으로,
특유의 각지고 볼드한 모습은 남성다움을 강조 해줍니다.
수컷,강인함,자신감!!!!
이런 느낌이 드는게 당연한것이 가렛라이트의 디자인 디렉터인 "Elena Doukas"가
"옛날 조직의 보스"같은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했다고 밝히고 있기도 합니다.
볼드한 느낌과는 다르게 데일리로 착용이 가능할정도로 전면부와 템플의 두께를 얇게 가공 했습니다.
얇은 두께는 제작간 파손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정교하고 세밀한 가공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31그램 정도의 무게니 요즘 유행하는 아넬형 뿔테 보다 5~6그램 정도 가볍다고 볼수 있습니다!
다만,코 받침 부분은 이러니 미국 브랜드지?싶게 낮은 편이기에 코받침 수선은 사람에 따라 반 필수 같습니다!
적당한 경사각을 가지고 있어 낮은 코받침 대비 착용감이 무난한 편이지만,높이가 낮은것은 낮은것이니깐요.
(제품의 착용감을 평가할때 코받침의 절대 높이도 중요하지만 경사각이 보완요소로 작동 합니다)
하지만 제겐 그냥 잘 맞습니다.제 콧대에 감사 합니다.엄마 고마워.
처음 제품을 보러 갈때만 해도 중국산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과
가격에 대한 저항선을 과연 넘게 해줄수 있을까?란 호기심이 절반이었습니다.
중국 생산을 되려 홍보 할정도라면,생산지가 약점이 되지 않을정도로
정말 퀄리티에 자신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볼수 있으니깐 말이죠!
그리고 이러한 자신감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납득이 가던 브랜드 "가렛 라이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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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가족 관계와 정말 중국산인데 퀄리티 괜찮은거 맞아?란
궁금증에 대한 디테일한 글 은 현재 추가로 작성 중에 있습니다.
안경 산업을 관통하는?흥미로운 비화와 특이한? 생산 방식에 대한 내용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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