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WEAR SECTION/[EYEWEAR INFORMATION,REVIEW,NEWS TOPIC]

[MOSCOT]모스콧의 진짜 역사,104년이 아니라 17년?!

HELLITE 2020. 3. 4. 22:49

많은 분들이,정통 후계자를 잃은? "타르트"브랜드의 대안 으로,모스콧 안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국산이긴 해도 104년 역사의 정통 하우스 브랜드니깐,그 정통성에 사로 잡혀,

 

감성템이라며 보통의 동양인에 맞지 않는 낮고 넓은 코받침을 가진 안경을 불편하게 쓰거나,

수선(코받침 높힘)까지 해가며 쓰고 있다.

과연,그들이 말하는 대로 모스콧은 104년 이란 역사를 가진 브랜드가 맞을까요?!

오늘은 모스콧의 브랜드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검색만 해도 쉽게 알수 있는 장황한 옛날 이야기는 제외하고,

간단하게,본론부터 말하자면,

 

 

모스콧은 2003년부터 시작된 안경 브랜드 입니다.

104년이 아닌 17년이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계도는 안경점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일뿐 이다.https://kr.moscot.com/pages/our-story

 

그들이 말하는 오랜 역사는 안경점으로서의 역사 일 뿐이고,

 

안경을 대량 생산 및 유통하는,

안경 브랜드로서의 시작은 2003년 부터 입니다.

 

(2003년 기존에 사용하던 브랜드 명 "SOL MOSCOT"을 >>"MOSCOT ORIGINAL" 로 변경 하였습니다.)

 

(이는 이들의 해외 인터뷰 내용에서도 쉽게 확인 할수 있습니다.하단 조엘 모스콧 2019년 인터뷰)

https://www.visioncareproducts.com/20-questions-with-harvey-moscot/)

 

4. How did the MOSCOT line of eyewear evolve? In the early 2000s we started authentically reproducing styles that we sold in our shop to our loyal customer base for decades. All frame manufacturing had left our shores in the U.S., and we were unable to secure these classic styles, so we sourced them ourselves for sale in our MOSCOT shops only. Over time, demand for our frames slowly developed around the world due to our international clientele and strong connection to the various creative industries, film, TV, etc.

 

 

이 수많은 상표권 등록 내역 중 >모스콧 오리지날이 2003년 등록으로 등록시기가 가장 빠르다
우리가 흔히 아는 브랜드명으로 변화하며 본격적인 안경브랜드로서의 삶이 시작되었다

태생이 안경점이란건,긴 영업기간을 토대로 제대로된 아카이브(빈티지 제품)를 가지고 있단 의미기도 하기에

그들이 만드는 아메리칸 빈티지 안경의 이해와 기획엔 큰 도움이 되겠지만, 

 

이 짧은 생산 업력은 결국 대량 생산 간 퀄리티 이슈를 촉발 시키기도 했습니다.당시 제품 가격은 200$가량 이었는데,

(80년대 후반~90년대초부터 안경 제조를 시작하였다곤 하나 소량 이었을 뿐 이고 지금의 제품과 크게 연관이 없다)

2003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10년 이란 기간 동안 모스콧은 제품의 퀄리티로 많은 욕을 먹었습니다.

 

 

*진정한 중국산 안경.

*하우스 브랜드 중 제일 낮은 품질의 제품이다.

*가품이 퀄리티가 훨씬 좋다.가품을 사세요.(당시 가품의 가격은 3~5만원 가량이다)

 

를 비롯 아래와 같은 반응이 주를 이뤘다.

모스콧 렘토쉬에 대한 당시의 보편적 후기글 이다.

한참을 타오바오발 중국산 짭과 퀄리티로 티격태격 경쟁을 펼치다,

"타르트"발 브랜드의 공세로 상품성 까지 약화되자,2014년 대대적으로 퀄리티를 업그레이드 하기에 이른다.

 

 

가격은 물론 약100$가량 올랐지만,이때부터 차츰 퀄리티는 안정을 찾아 가며 나아졌다.

생산지는 여전히 중국이지만 공임비에 따라서 퀄리티는 천차만별로 나오는 것이니깐!(지금 렘토쉬 가격은 280$!)

 

 

제품 퀄리티의 업그레이드 시점은 이들의 브랜드 로고 변경의 때와 획을 같이 한다 볼수 있는데.

(혹시라도 중고 구매를 하게 된다면 하단의 년식별 차이를 알아두면 좋다)

 

그 처음은 1915 마차 로고의 등장 때인 2014년으로 볼수 있고,(100주년 기념 모델때)

이후에도 NYC가 붙은 로고로 변경하며 2018년 또 한번의 업그레이가 있었던듯 하다.

 

이렇듯 안경 브랜드로서 모스콧의 실상은 정통성?이 주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매우 멀었다.

가격대비 아쉬움만 가득하던 브랜드였다.

 

우리가 지금 흔히 보거나 알고 있는 로고 조차 안경 브랜드로 런칭 된지 한참뒤 하나 하나 새롭게 추가 된 결과 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오래된 안경 브랜드라면 그 브랜드만의  헤리티지,그리고 오랜 업력을 통해 검증된 제품의 퀄리티

를 떠올릴 것 이다.하지만 모스콧은 그들이 말하는것과 달리 실제로 안경을 만든지 얼마 되지 않은 브랜드이고,

그동안 겪은 퀄리티 이슈는 신생 안경 브랜드에서나 터질 법한 일 이었다.

 

 

모스콧의 실상은 누가누가 더 원조니 하며 아웅다웅하는 "타르트"쪽 브랜드와 별반 다를게 없다.

예쁘게 포장되어 있었지만 한.미.일이 치고 박고 싸우는

정통성 싸움에서 한 걸음 물러나 관전 할만한 위치가 절대 아니다.

 

 

그동안 정통 브랜드란 이미지 메이킹으로 ,모스콧의 아넬형 안경 렘토쉬의 인기는 대단했다.

하지만  아넬형 안경에 진정한 원조는 없다.

 

*아넬형 안경은 너도나도 원조라고 하는 "원조 할매 국밥" 같다고도 볼수 있는데,

유명한 맛집 골목의 "원조 할매 국밥"을 따라한 "옆집의 원조 할매국밥"도 이젠 2대의 전통을?자랑 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시작했을진 몰라도,원조집을 상대로  그만한 세월을 버텨낼 만한 자기만의 비법과 솜씨도 있을 것 이다.

 

진짜 원조집은 이젠 문을 닫아 버렸으니,아넬 안경 바닥도 자기 브랜드만의 비법을 찾아가며,

"옆집의 원조 할매국밥"처럼 굴러 갔으면 좋겠다.

 

 

아넬형 안경을 선택 할땐,이런저런 마케팅에 휘둘리지 말고,

개인별 디자인 선호도와 내 얼굴에 잘 맞는 사이즈의 제품을 따져가며 고르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브랜드별 디자인적 차이가 존재하고,코받침의 높이나 넓이에도 차이가 있다)

 

 

이상,렘토쉬 사진 없이 시작되어 끝나는 모스콧 글 이었습니다!

혹시 추가로 수정 보완 해야 되는 내용이 있다면 피드백 부탁 드립니다!

(준비 기간이  짧아 부족한 부분도 많습니다)

 

 

 

내용정리.

 

실제 안경 브랜드로서 모스콧은 2003년 시작되어 17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2014년이 되어서야 받는 가격에 가까운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조금씩 퀄리티가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가격대비 아쉬움은 있다.

 

무조건적인 브랜드에 대한 맹신 보단 제품의 디자인과 퀄리티로 판단 했으면 좋겠다.